반려동물 키우기 / / 2022. 12. 21. 09:54

활발하고 귀엽운 만큼 사람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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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누워있는 비글

 

내 인생에서 비글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는 강아지이다. 공원에 갔을떄 멀리서 보기만 했던 강아지가 바로 비글이었다. 정말 귀여웠는데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 강아지가 있을 수 있을까 하면서 귀여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고서 용기를 내고 가까이에서 그 강아지를 보았다.

 

주인분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았고 이름은 맹이라고 하시덜고요. 생각보다 구수한 이름이라서 놀랐고 맹이랑 같이 놀다보니 맹이가 참 착하다는걸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이나 다른 강아지들이랑도 아주 잘 놀더라고요. 맹이가 노는 모습을 보면 지치지 않는 기관차같아요.

 

맹이가 지치는걸 계속 지켜보다 보면 맹이 얼굴만 계속 보게 되는거 같아요. 맹이를 볼 때면 참 호감이 가는 얼굴이다 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비글을 키우시는 맹이주인분께 물어본적이 있는거 같아요. 맹이 키우실떄 힘든점은 없었는지 말이죠. 맹이주인분은 듣고서는 한참을 웃으시더니 너무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시는게요.

 

저는 당황해서 아 정말요? 하면 물었고 주인분은 맹이가 저렇게 밖에서 활발한 상태가 집에가서도 유지가 된다면서 소파나 벽지 할거없이 다 뜯어 났었다고 말했죠. 맹이가 그랬다는게 믿기지 않았지만 주인분이 그렇게 이야기하셔서 집에온 뒤에도 비글에 대해서 찾아보았어요.

 

그러니 맹이가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요. 비글은 계속해서 무언가를 찾아내고 파해치고 물어뜯어야 직성이 풀리는 강아지라고 하시더라고요. 맹이도 아마 그런것이겠죠. 맹이도 보면 정말 쉴틈없이 뛰어다는걸 볼때마다 정말 체력이 대단하다.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맹이의 장난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웠어요. 맹이와 친해지기위해서 다음날에 공원으로 산책을 갈때에는 간식을 많이 챙겨갔어요. 간식을 챙겨간다음에 맹이한테 다가가서 간식을 조금씩 주기 시작했죠. 맹이도 곧 잘 먹기 시작했어요. 그러헤 맹이도 이제 제 말을 잘 들어주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엄청 친해지기 시작했어요.

 

맹이랑 산책도 자주하고 교감을 많이 하다보니까 맹이 본능이 그런거 같더라고요. 엄청난 체력이나 계속해서 달릴 수 있는 체력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더라고요. 언제 한번은 맹이가 너무 잘 놀아서 한번 유심히 지켜본적이 있어요. 언제쯤 지칠까 지치기는 할까? 하면서요.

 

그런데 정말 보는 제가 다 지쳐버리더라고요. 맹이는 정말 지칠줄을 모르고 계속 지켜보던 저만 지치고 끝났던 날도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맹이 주인분이 하루 정도 맡아 달라고 하시는 날이 있으셨어요. 어디 중요한 미티이 있어서 하루 정도 멀리 갔다와야 할거 같담녀서 말이죠. 그러면서 맹이를 하루만 봐줄수있냐고 물어보셨고 저는 괜찮다고했죠.

 

그렇게 맹이와의 하루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역시나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거라는걸 생각했었지만 정말 상상 그 이상이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맹이한테 안돼 그만해....라는 말 밖에 안했던거 같은데 정말 하루가 너무 빨리 가더라고요.

 

그렇게 주인분이 오시고 고맙다면 나중에 밥한끼 사주시겠다고 하시고는 맹이를 데라고 집으로 가셨어요.맹이가 가고난 후 저희집은 그런 난장판이 또 따로 없었어요. 정말이지 초토화가 될뻔했었죠. 비글을 키우는게 힘들다고는 알았지만 정말 상상 이상이었어요. 주인분이 존경스러워 보였습니다.

 

비글은 외모만 보면 정말이지 탑3안에 드는 강아지 입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말이 안나올 정도로 이쁘게 생겼어요. 그러고 비글은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참 슬프게도 사람이 비글에게 나쁜짓을해도 비글은 안아달라는건줄 알고 바로 가서 안기는 모습들을 보면 마음이 짖어질정도로 아파요.

 

비글은 그런 강아지에요. 사랑받기에 너무 특화되어서 사랑스럽기만 한 강아지 그게 비글이죠. 견주의 입장에서는 악마처럼 보인다고 장난으로 이야기 하지만 정말 착하고 귀여운 그런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처음에 이들을 외모만 보고 입양한 사람들이 자주 버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참 그런걸 보면 사람들도 참 나쁘다라는 소리가 나와요. 자기가 키우고 싶어서 키우기 시작한건데 너무 감당하기 힘드니까 벅차니까 갖다 버리는게 말이 되는 소리 인가요? 저는 이런걸 보면서 강아지를 키우기 전에 강아지의 난이도는 어떤지 강아지의 특성은 또 어떤지 다 알아보고 입양을 결정할거 같아요.

 

내가 지금 당장 외롭다면서 강아지를 입양해 버리면 그 강아지가 너무 힘들고 아파할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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