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기 / / 2022. 12. 20. 16:39

시베리안 허스키중에 제일 귀여운 똑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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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안 허스키
시베리안 허스키

 

무뚝뚝하지만 사람을 많이 좋아하는 허스키 똑순이 소개

 

제가 자주 가는 공원에는 여러 강아지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시베리안 허스키라는 강아지였죠. 그 강아지가 처음에 봤을 때는 너무 커서 달려들면 어떻게 하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저 털을 한번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죠.

 

그래서 한번 용기를 내어서 만지러 가니까 주인으로 보이시는 이 한번 만져봐도 괜찮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바로 만지기 시작했죠. 정말 가만히 있어서 놀랐어요. 만졌는데 놀라지도 않고 잘 있더라고요.

 

잘 있는 거보다는 가만히 뒷다리는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었죠. 참 멋있는 모습을 보며 또 반하게 된 거 같아요. 그 허스키는 암컷이었는데 이름은 똑순이였어요. 이름이 참 귀엽지 않나요?

 

이름을 듣고는 안 맞는 이름 같아서 피식 속으로 웃었는데 똑순이가 너무 귀여워서 친해지고 싶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면서 생각하다가 다음날에 똑같은 시간대에 간식을 가지고 산책로에 갔을 때 역시 똑순이가 산책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주인분께 양해를 구하고 간식을 주니 똑순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몇 개 주고서 계속 친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똑순이를 만나고 한 3일 뒤에는 제 얼굴을 보더니 달려와주더라고요. 이게 역시 간식의 힘인가 하는 생각도 하면서 똑순이가 먼저 다가와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바로 앞에 있는 공원이 강아지들이 정말 많았는데도 똑순이가 생각나는 이유는 똑순이가 제 말을 참 잘 따랐던 거 같아요.

 

똑순이 주인분말은 워낙 잘 듣던 강아지라 진짜 똑똑하다 생각했는데 이름 그대로 말을 참 잘 듣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가지 개인기를 시켜봤는데 간식 준다고 하니까 바로 하더라고요.

 

그 큰 강아지가 정말 누울 줄은 몰랐는데 누우니까 세상 귀여워서 자꾸 시키고 싶었죠. 강아지랑 친해지고 나니까 똑순이 주인분이랑도 같이 친해졌는데 좀 안타까운 똑순이의 과거를 알게 되었어요.

 

그렇게 활발해 보이던 똑순이는 사실 버려진 강아지였다고 하시더라고요. 처음 만난 게 유기견 보호소에서 처음 눈을 마주치니까 달려와서 안기고 싶어 하는 똑순이를 보고는 입양을 결정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유기견 보호소에서는 똑순이가 버려지기 전까지 전 주인을 기다렸다고 엄청 마르고 피부병도 걸려서 많이 아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똑순이가 더 와닿아서 계속 이뻐해 줬던 거 같아요. 모든 강아지가 똑같은 성격이나 그런 건 아니지만 똑순이는 다른 강아지들 보더 많이 짖지도 않고 가만히 산책을 즐겼어요. 자기가 행복해하거나 기분이 좋으면 꼬리를 많이 흔드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똑순이는 아닌척하지만 해달라고 하는 데로 다 해주는 강아지였어요. 참 어찌나 그러게 이쁜지 보면 볼수록 좋더라고요. 저도 강아지를 참 좋아하지만 강아지들을 관찰하는 거에 관심이 많아서 동네 공원이지만 강아지들이 많은 이 도시가 정말 좋았어요.

 

강아지들끼리 종은 다 다르지만 똑순이도 그렇고 다른 강아지들이랑 잘 어울려노는 모습을 볼 때면 괜히 제가 다 기분이 좋아졌어요. 특히 조그마한 강아지들이 똑순이한테 장난을 쳤는데 똑순이가 장난치면 다른 강아지들이 멍 때리는 모습도 엄청 귀여웠어요. 제가 보았던 시베리안 허스키는 참 쑥스럼이 많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였던 거 같아요.

 

참 착하고 이런 강아지를 왜 버린 건지 참 이해는 안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들 아기 때는 귀여워서 키우다가 귀찮아지거나 그냥 단순 변심으로 버린다고들 하더라고요. 참 그런 거 보면 강아지들이 너무 불쌍해 보여요 그 강아지들은 버려지기 위해서 태어난 게 아닌데 말이죠.

 

왜들 그렇게 무책임 한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강아지를 기를 수 없는 이유가 있어서 동네 공원으로 가서 강아지들을 관찰하는데 그렇게만 해도 행복하더라고요.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지만 그렇기에 거리를 두는 이유도 있어요. 제가 괜히 건드리면 그 강아지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약간은 겁을 먹은 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겁먹은 상태가 좋은 거 같아요. 그래서 여러 강아지 들을 다 같이 관찰할 수 있어서예요. 가아지들을 관찰하기를 좋아하고 해서 이런 식으로 강아지를 만나니까 행복하기도 하고요. 참 똑순이 생각이 나니 행복하게 글을 썼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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