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기 / / 2022. 12. 21. 12:20

산책할때 만큼은 내 보디가드 보스턴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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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리어
보스턴 테리어

보스턴 테리어라는 강아지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 봤을 때 불도그인 줄 알았어요. 언제나처럼 집 앞을 산책하고 있던 길이었어요. 저희 집 앞에는 강아지들이 많이 있단 말이죠. 그런데 오늘따라 신기하게 생긴 강아지가 있는 거예요. 저 강아지는 뭐지 하면서 멀리서 보니까 불도그인 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가까이 간다음에 강아지 주인분에게 물어봤어요. 이 강아지는 무슨 종이예요? 하면서 말이죠. 그러니까 강아지 주인분께서는 보스턴테리어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강아지 주인분께 강아지 이름은 뭐냐고 물어봤더니 똑순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희 집 앞에 있는 공원에는 강아지를 산책시켜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런데 대부분이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감사하게도 친절하게 알려주세요. 그렇게 똑순이랑 친해지고 싶어서 다음날에 간식을 들고 똑순이를 찾아갔죠. 그런데 똑순이 주인분께서 무슨 말씀을 해주시는 거예요. 그 내용이 똑순이한테 간식을 너무 많이 주지는 말아 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어? 왜요 라면 주인분께 물어보았고 똑순이 주인분께서는 똑순이가 처음에 간식을 너무 많이 줘서 비만이 왔다가 지금이나 겨우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거라고 이야기해주셨고 그렇게 돌아오기까지가 정말 힘들었다며 간식을 조금만 주는 건 괜찮은데 갑자기 많이 주게 되어 버리면 또다시 똑같이 요요현상이 올 수도 있다는 말에 저는 처음으로 간식으로 조금씩만 줬어요.

 

그래도 똑순이링 친해지려고 교감은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공원에서 같이 누워도 보고 간식도 먹이고 하니까 금방 친해지더라고요. 그렇게 똑순이랑 친해지고 나니까 산책도 막 시키고 그랬는데 똑순이는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게 엄청 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정말 계속 걸어 다녔어요.

 

체력이 좋은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른 강아지들은 엄청 뛰고 빨리 지치는 반면에 똑순이는 계속해서 걸어 다니면서 운동했던 거 같아요. 산책하는 입장에서는 느긋하게 오래 걷는 게 좋았죠. 하지만 똑순이 주인분께서는 가끔 벅찬 순간이 있으신가 봐요. 그럴 때마다 저한테 부탁을 하시고는 하셨는데 저는 그때 정말 기분 좋게 산책을 했었거든요.

 

그때 똑순이랑 산택을 할 때면 느낌이 뭔가 묵직하면서 푸근한 그런 느낌이어서 신기한 느낌이었죠. 등치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는데 뭔가 엄청 안정감 있는 느낌이었어요. 똑순이랑의 간단한 산책이 끝나고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음료수를 사 먹고 계산대 옆에 강아지 껌이나 이런 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냅다 사고 바로 똑순이한테 달려가서 껌하나 주고 저는 바로 집으로 향했거든요.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똑순이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죠. 보스턴 테리어는 어떤 강아지 일까 하면서 말이죠. 찾아보니까 보스턴 테리어가 붙은 이유가 미국의 유명한 대학인 보스턴 대학교 마스코트여서 보스턴 테이어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몰랐어요. 똑순이가 미국의 한 대학교의 마스코트라니 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찾아보니까 똑순이 같은 투견과는 일상생화에서 흥분을 하지 않게 자제시켜주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 흥분을 시작하면 호흡이 짧아지고 문제가 많아진다고 써져 있어서 다음에 똑순이를 보면 그냥 똑같이 대하면 되겠구나 했어요. 그렇게 다음날에 똑순이를 만났고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견주님에게 말해보니 이미 다 알고 계셨더라고요. 

 

제가 한수 더 배우면서 똑순이를 산책시켰는데 어제 흥분시키면 안 된다는 말에 더욱 조심히 산책을 시켰던 거 같아요. 똑순이는 언제나 똑같이 일상처럼 산책을 하고 있는데 저만 조심조심해서 산책시키려고 해서 그런가 제가 더 긴자를 해서 산책도 제대로 잘 모시 키는 거예요. 그 모습을 보시던 견주님이 오셔서 그냥 편안하게 어제처럼 하라고 하시면서 저를 안정시켜 주시더라고요. 

 

그때 제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강아지 흥분 안 시키려고 하는데 오히려 저만 긴장을 잔뜩 해가지고 그 모습이 되게 웃겼던 거 같아요. 집에 돌아왔을 때는 침대에 얼굴파 묻으면서 부끄러워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그래도 똑순이랑은 자주자주 산책하면서 교감을 나누어서 그런가 제 말도 잘 따라주고 엄청 고맙게 잘 지냈던 거 같아서 너무 재밌었어요. 똑순이 산책시켜줄 때면 듬직한 게 보디가드 한 명 데리고 산책하는 느낌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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