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기 / / 2022. 12. 21. 15:16

취한 그날 나랑 눈이 마추친 솜 포메라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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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라니안
포메라니안

화창한 날씨의 봄날이었다. 벚꽃이 유독 핑크빛으로 물들어있을 때 이 강아지를 만났다. 어렸을 적에 인형으로만 보던 강아지 바로 포메라니안이었다. 날짜는 4월 중순 벚꽃이 많이 필 때 포메라니안을 만나고 너무나도 반가웠다. 퇴사하거나 처 산책을 하던 중에 본 아주 귀여운 친구였다. 

 

퇴사를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했던 거 같다. 잘 다니고 있었던 중소기업을 때려치우고 집에서 마 박혀 있던 나는 침대에서만 있으니 너무 몸이 근질근질거려서 밖을 나가기 시작했다. 항상 나갈 때 바쁘게 움직이던 습관 때문에 자주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색다르게 보였다.

 

그렇게 아침에 산책을 하고 저녁에 되어서는 근처에 있는 호프집에 들러서 혼술을 하기로 했다. 호프집에서 혼술을 하다가 어느 정도 취한 거 같아서 산책로가 있는 집 앞에 공원을 조금 돌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벤치에 앉아서 가만히 멍 때리고 있다가 눈앞에 웬 솜뭉탱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바로 포메라니안이었다. 눈이 마주친 솜뭉탱이를 보고는 귀엽다면서 만지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거 같아서 나도 모르게 행복해했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가서 자고 난 다음날 저녁에 그 강아지가 생각이 나서 집 앞에 있는 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기대반 걱정반인 마음으로 산책로에 들어선 순가 그 녀석이 보였다. 

 

일단 주인분이랑 친해져야겠다 싶어서 인사를 하고 강아지한테 말 걸어도 되냐고 무턱 되고 말했던 거 같다. 주인분은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하셨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강아지와 친해지고 했다. 강아지의 이름을 믈어보니 솜이라고 하더라고요.

솜이 하면서 처음에는 친해지고 싶었지만 처음 만난 시간 치고는 너무 짧았다.

 

그렇게 다음날 저녁 솜이를 만나러 가고 싶다는 마음에 한쪽 주머니에는 간식 챙기고 다시 솜이를 만나러 공원에 찾아갔다. 공원에서 솜이를 보고 산책하며 솜이에 틈날 때마다 간식을 꺼내면서 간식을 먹였다. 주인분에게는 물로 허락을 맡고 한 행동이었다. 주인분이랑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다 보니 솜이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솜이는 처음에 아기 때부터 키운 강아지라며 같이 자랐다고 하셨다 주인분이 엄청 젊다고는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어려서 놀랐었다. 같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잘 맞는 거 같아서 더욱 빨리 친해졌던 거 같다. 나도 매일같이 산책 나가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다가 솜이 주인분께서 무슨 일이 있으셔서 내가 솜이를 대신 산책시키게 되는 날이 찾아왔다. 

 

그렇게 솜이를 산책시키면서 솜이가 엄청 깔끔한 강아지 같다고 생가했다. 솜이는 따로 흙탕물이나 이런 곳은 피해 다니며 털 관리를 알아서 하는 거 같았다. 그렇게 솜이를 산책시키면서 간식도 꼼꼼히 챙겨주고 무사히 산책을 마끼고 우리 집으로 돌아왔다.

 

솜이를 우리 집에서 데리고 있었던 이유는 솜이 주인분이 조금만 더 맡아 달라고 부탁하시기도 하셨고 나도 솔직히 솜이와 조금 더 붙어 있었으면 해서 흔쾌히 허락했다. 솜이를 집에 들이고 개인기를 할 줄 알까 하는 마음에 간식을 주면서 개인기를 시켜보았다. 개인기는 다 잘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렇게 재밌게 솜이를 돌보다가 솜이 주인분이 돌아오셔서 솜이를 데려다주었다. 참 재밌었던 기억이었다. 그 뒤에서도 솜이를 보기 위해서 공원에 자주 가곤 한다. 공원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 거 같다. 술 취한 그날의 기억 속에서 솜이덕분에 기 하루의 기분은 정말 끝내주게 좋았다.

 

마치 내 그토록 보고 싶은 첫사랑을 보고 나서 느껴지는 설렘을 솜이를 보고 느껴졌었다. 그만큼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고마운 강아지였다. 솜이 주인분도 엄청 착하신 분이셔서 너무 다행히도 솜이랑 잘 지낼 수 있었던 거 같다. 그렇게 종종 솜이를 보기 위해서 산책을 자주 가는데 

 

솜이가 보일 때면 나도 활짝 웃으면서 솜이를 맞이한다. 솜이도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참 해맑게 웃으면서 나를 대해준다. 그렇게 솜이랑 친해졌던 내 일화를 소개하면서 포메라니안에 대해서 말하게 된 거 같네요. 여러분들도 만약 집 앞에 공원이 있다면 한번 나가서 산책 한번 해보시는 게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나가면서 소중한 인연을 얻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경험을 넓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된 거 같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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