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기 / / 2022. 12. 21. 14:05

너무나도 착했던 강아지 퍼그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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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그
퍼그

내가 퍼그를 처음 봤을때는 많이 놀랐다. 나도 강아지를 많이 본게 아니라 처음에는 솔직히 말하면 퍼그가 조금 못생겨 보였다. 그래서 뭔가 친해지기 조금 꺼려졌지만 궁금한 마음에 퍼그랑 친해지기 위해서 손을 내밀었다. 근데 이게 웬일까 생각보다 너무 귀여운거 였다.

 

집앞 공원에는 항상 말하지만 강아지들이 많았다. 다양한 강아지들이 산책하러 많이들 왔으니까 말이다. 그중에서는 특별히 못생겨서 기억에 남았던게 퍼그였다. 처음에는 나도 그러면 안되는 거였지만 외모만 보고 친해지고싶어하지 않았지만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외모만 보고 강아지를 차별하면 얼마나 못된짓인가 하면서 퍼그와 친해지려고 손을 내밀었더니

 

퍼그는 좋다고 내 손이랑 장난치면서 노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거 같다. 그모습에 한번 빠지고 나니까 그 당시에 퍼그를 계쏙 찾았던거 같았다. 그때 퍼그의 주인분한테 강아지 이름이 뭐에요 물어봤더니 두부라고 하시는 거에요. 두부를 듣고서 순간 너무 잘 맞는거 같다 생각했어요. 

 

두부는 다른 강아지들과 다르게 정말 말도 안되게 순한 강아지중에 한마리였어요. 강아지들도 처음에는 약간 까탈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친해지려면 간식이나 여러가지 무언가를 주어야 친해지려고 하지 그런것이 없으면 별로 마음을 안여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두부는 진짜 손만 내밀었는데 막 좋아하고 그러니까 저로써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거에요. 그래서 자주 이뻐해주면서 두부보려고 더 자주 공원을 찾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두부랑 친해지고 나니까 두부가 너무 이뻐보이는거에요. 처음에 두부를 외모만 보고 판단했던 제가 너무 잘못되었다는걸 알게 되었죠.

 

그렇게 두부한테 간식도 많이 주고 산책도 시켜주면서 교감을 많이 쌓게 되었고 두부도 제 옆자리가 편할만큼 제가 편해졌나봐요. 산책이나 이런부분은 두부 주인분에게 물어보고 시켰으며 두부 주인분도 엄청 착하신 분이어서 엄청 잘 맞았던거 같아요 그렇게 산책이 끝나고 집에가서 씻고난 다음에 두부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디게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강아지라는 걸 처음으로 알았어요

 

두부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길러져 내려오던 강아지로 고집이 조금 세면서도 부드러운 강아지라고 알려주시더라고요. 고집은 조금 있는 편이지만 강아지가 막 뛰어노는 편도 아니고 얌전해서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도 충분히 잘 키울수 있다고 써져있었죠. 

 

퍼그가 털빠짐이 심한 강아지라고 하는 말을 듣고 다음날 산책하는중에 두부를 만나서 두부 주인분에게 물어봤어요. 두부가 털이 많이 빠지냐고 물어보니 주인분께서는 정말 많이 빠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들중에서 강아지 털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키우기 힘들거라는 말을 하시기도 하셨어요.

 

그렇게 두부 주인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두부를 키우게 된 이유를 듣게 되었는데 많이 슬픈 내용이었습니다. 원래 주인분은 강아지를 키우실 생각이없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강아지를 좋아해서 유기견 보호소나 이런곳에 봉사활동을 자주 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자주가던 강아지 보호소에서 한 강아지가 입양이 자꾸 안되면서 일주일 안으로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하기로 결정이 된거였죠. 그 강아지가 바로 두부였고요. 두부주인분께서는 많이 망설이시다가 결국 고민 끝에 두부를 데리고 오셔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참 듣기만 했는데도 약간 울컥하게 만드는 사연이었던거 같아요. 그 사연을 듣고난 다음부터 두부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음날 산책가기전에 맛있는 간식을 사들고 두부를 만나러 갔다. 두부는 평소처럼 산책을 하고 있었으며 나도 평소처럼 두부에게 말을 걸었고 간식을 주며서 교감을 했다.

 

남의 강아지이긴하지만 두부가 너무 귀여워서 자주 이뻐해줬었다. 공원 앞에 있는 강아지들과 다 친해지는게 이번 내 목표로 정했다. 맘편하게 살고 싶어서 퇴사를 하고 계속해서 경쟁속에서만 살아온나는 돈은 조금 모아두었지만 자유를 얻지 못했었다.

 

그렇게 이동네에 정착하면서 목표를 하나 세웠는데 그 목표가 바로 우리 동네에 있는 모든 강아지들과 친해지는게 내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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