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상하차를 하고 있다고 하면 궁금해하는게 다 똑같았습니다. 야 그럼 너 얼마 버냐? 물류센터에 일용직으로 했을때 얼마버는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잘 몰라서 엄청 당했습니다. 특히나 알바몬 같은데 들어가면 물류하면 얼마 준다 얼마준다 라고 하는데 대충 거기서 한 1~2만원정도는 빼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정확한 금액
제가 일했을때는 야간에 근무를 하는거라서 일당이 조금 쎈편이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힘들게 일한곳은 일당이 더 쎄고 족므 편한곳은 일당이 그만큼 적습니다. 여기서 일한곳은 다 다른 센터입니다. 한 센터 안에서는 일당이 다 똑같으며 센터가 다른곳은 금액도 다 다름니다.

어디서는 일당 20만원이다 어디는 일당이 15만원이다 하는게 있는데 기본으로 벌어가는게 16~17입니다. 대충 시급으로 계산하면 12500원에서 15000원 정도 입니다. 그걸 하루내내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정말 힘들어요. 그런데 몸도 어느정도 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나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사람은 거기서 잘 살아남더라고요.
저는 그때 당시에 20살에 들어가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계속 일나가니까 6개월정도 했는데 2300만원에서 2500정도 벌고 나왔거든요. 월에 350~400 이 중간으로 보면 좋아요. 그래서 다니시는 분들중에는 투잡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그때 당시가 한 재작년쯤이었으니까 지금도 금액은 대부분 똑같을거에요.
- 월요일날이 제일 바쁘고 힘들어집니다.
- 화요일날부터는 조금 물량이 풀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힘들고
- 수요일서부터는 많이 편해지고
- 목요일을 수요일 그대로 일할만 합니다.
- 금요일도 마찬가지고요.
- 토요일은 쉽니다.(물류센터 자체에서 운영을 안해요)
- 일요일은 정말 꿀입니다.
이렇게 일주일 정도가 돌아가는데 월요일이 제일 바쁜만큼 돈도 제일 잘 줘요. 월요일만 나와도 18~20 사이 왔다갔다 한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머지 요일들은 대충 15~17만원대 사이입니다. 물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날에는 시간당으로 돈을 받아서 더 늘어나기도 하고요.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싶다면 멀리 있는곳을 가는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전이나 이런곳은 사람이 항상 부족하거든요. 그런데 지원 가면 하루에 12시간 일하고 18만원 받고 그랬거든요. 정말 딱 18만원 입금되는거 보고 좋았는데 실상 버스로 오는시간 계산해보면 수지타산이 안맞습니다.
어떻게 들어갈수 있나요?
물류센터에 들어가는건 정말 쉬운일입니다. 일단 알바몬에서 물류센터라고만 처도 엄청 많이 나오거든요. 저희떄는 쿠팡을 잘 안들어갔던 이유가 쿠팡이 정말 돈을 많이 안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저도 잘은 모르지만 그래서 일하는 분들다 쿠팡은 별로 취급하지는 않았어요.

알바몬에들어가서 물류센터라고만 쳐도 엄청 많이 나오는데 그거 중에 금액대가 무난한걸로 골라서 들어가시면 좋아요. 괜히 처음부터 일단 비싼거에 눈돌아가서 일들어가면 몸만 고생합니다. 그렇게 문자를 넣거나 전화로 지원을 하면 대부분 바로 들어갈수 있고요.
들어가서부터는 봉고차나 버스를 타고 물류센터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동해서 이름적거나 핸드폰에 앱을 깔아서 그걸로 출석인증을 하는것입니다. 다하고 나서는 오늘은 어디서 일할지를 배정받게 되는데 어디가 꿀이다 할 곳은 사실 없어요. 그냥 다 힘들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하다보면 새벽12시쯤이 될거에요. 점심시간은 다 다르긴한데 대부분 12시에서 2시 사이에는 다 먹는거 같습니다. 점심식사를 챙겨주는 곳도 있는데 그렇지 않은 곳은 따로 돈을 주기도 해요. 그럴때는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밥먹으면 됩니다.

그렇게 밥을 먹으면 그래도 일할 맛이나서 계속 일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다보면 어느정도 끝나게 되어있는데 막차 왔다 라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좋아할거에요. 그 막차만 다 까면 끝나거든요. 그대로 막차가 오기 전까지 청소하거나 아니면 막차오고나서 바로 일이 끝나면 곧장 퇴근하게 됩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서 자고 있으면 핸드폰에 돈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늦게 주는곳도 있는데 대부분 퇴근한 그날에 다 줍니다.
그러니까 돈 뜯길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실상 그렇게 무서운곳도 아니고 계속 다니다 보면 다 잘해줘서 아 원래 착한 사람들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을거에요. 저는 그랬거든요. 그때 제 나이가 20살이니까 삼촌들한테 이쁨도 많이 받기도 했고요.